삼성전자가 이스라엘의 동영상 스트리밍 스타트업인 '박시(Boxee)'를 인수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박시의 핵심역량과 자산을 인수했다. 그동안 지적받아온 소프트웨어 역량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고 스마트TV의 유저인터페이스(UI)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회사를 통째로 인수한 것이 아니라 박시의 핵심직원과 자산만 부분 흡수했다"며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이번 인수에 3000만 달러의 비용을 소요한 것으로 보도했다.

박시는 인터넷을 통해 영화와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PC에서 보는 동영상·음악·사진 등을 TV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에도 'N스크린'서비스 강화를 위해 미국 스마트TV용 게임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모블'(MOVL)을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