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타임이벤트, 30만 돌파 배경은?

실적 없어도 '타임'마다 포인트 차곡차곡

식사 후 결제를 위해 할인카드를 꺼내는 순간, 전월 카드실적을 계산하며 집었던 카드를 내려놓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고객들을 위해 롯데카드가 전월 카드실적과 관계없이 특정 시간대 이용하기만 하면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카드 '타임이벤트'는 전월실적조건 충족과 상관없이 고객들이 이벤트에 응모만 하면 다양한 혜택을 쉽게 받을 수 있는 행사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한 런치타임(Lunch엔) 이벤트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 5월과 7월 브런치타임 및 심야타임 이벤트도 추가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8월 현재 타임이벤트 응모회원수가 30만명을 돌파했다.

이 이벤트는 롯데카드가 최근 2년동안 실적이 있는 고객들의 카드이용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한 결과 탄생했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전월실적조건이 미달해 카드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한 고객은 해당 카드를 계속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드거래가 특정 시간대 특정업종에 집중되고 있었다.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롯데카드는 전월실적 부족으로 카드사용을 꺼리는 회원들을 유인하는 전략으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들은 조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롯데카드의 타임이벤트는 ‘Lunch엔 롯데카드’, ‘브런치도 롯데카드’, ‘심야타임까지 롯데카드’ 등 세가지 테마로 이뤄져있다.

‘런치엔 롯데카드’는 점심시간(오후 12시~2시)에 요식업종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일 100명에게 롯데포인트 2000점, 매주 3명에게 2만점, 매월 2명에게 20만점, 2013년 중 1명에게 200만점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롯데포인트는 롯데 제휴사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브런치도 롯데카드’는 브런치 타임(오전 9시~11시)에 브런치 업종(요식업, 베이커리, 커피전문점, 패밀리레스토랑, 호텔)에서 2만원이상 결제 시 롯데포인트 1000점을 100%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롯데호텔 식사권도 제공한다. 브런치 업종은 가맹점 기준에 따른다.

‘심야타임까지 롯데카드’는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업종에 상관없이 일시불과 할부 합산 10만원을 이용한 회원 모두에게 매주 금요일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지급하고 있다. 다만 사전응모 후 이용가능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한번만 등록하면 이후 실적은 자동 반영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계속되는 불황에 실속있는 카드사용을 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 특정 가맹점에서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회원들이 쉽게 참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타임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향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