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25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동북아시아 황사 발생지인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오는 27일까지 3일 동안 전개한다고 밝혔다.

쿠부치 사막에서의 나무심기 봉사 활동은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해 세계 곳곳에 나무를 심는 대한항공의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 일환으로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년째다.

이번 활동에는 대한항공 직원 65명을 비롯해 미래의 주역인 중국 대학생 55명 등 총 1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연과 숲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현지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사막버드나무, 포플러, 양차이 등을 심었다.

대한항공이 쿠부치 사막에 조성하고 있는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한국 미래숲과 중국 중화전국청년연합이 ‘한-중우호 생태원 복원사업’을 통해 조성하고 있는 거대한 조림지의 일부로 올해까지 누적면적 373만m²에 약 113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쿠부치 사막은 벌목과 산업 발달로 인해 매년 서울 면적의 5배에 달하는 지역이 사막화 되는 곳으로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로 불어오는 황사의 40% 이상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대한항공 녹색생태원’ 조림 사업이 쿠부치 사막의 황사발생 빈도를 감소시켜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