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신임 이사장에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선출
정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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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사옥 21층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 최종 후보로 최경수(62세) 전 현대증권 사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주주인 38개 증권사가 전원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주총에서 최 내정자는 80.66%의 지지를 받아 차기 이사장 후보로 선정됐다.
경북 성주 출신인 최 내정자는 경북고와 서울대를 거쳐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일본 게이오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 숭실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공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1975년 김천세무서 총무과장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동대구세무서장,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재경부 국세심판원장,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증권 사장을 지냈고, 18대 대선 당시에는 박근혜 대선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최 내정자는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제청과 박근혜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2~3일 내에 거래소 이사장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그러나 거래소 노조는 최경수 내정자의 이사장 임명을 반대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거래소 노조는 최 내정자에 대해 도덕성과 경영능력에 문제가 많은 인물이라며 재공모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태다.
노조는 향후 출근저지를 비롯한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사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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