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에는 2.79%까지 하락했던 국내 3년물 국고채금리가 연일 인상되면서 5일 2.888%로 마감, 약 0.1%p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한 은행에서는 한때 연3.59%대로 떨어졌던 3년단기 고정금리 아파트담보대출금리가 연3.69%대로 0.1%p 동반상승을 이어갔다. 

주택·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로 변동·고정금리대출 선택중요

#분당에 거주하는 L씨는 지난해부터 기존에 사용 중인 주택담보대출 3억원을 갈아타기해야할까 고민 중이다. 그런데 작년에는 은행들이 적격대출을 포함한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들이 많이 출시되면서 고정금리대출판매를 권유하더니, 요즘은 이상하게 변동금리대출을 자꾸 권유해서 고정금리대출과 변동금리대출중에서 어떤 종류의 대출을 선택해야할지 골치가 아프다고 했다. 

이에 금리비교 정보 사이트(뱅크아파트)의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이 시장금리의 하락세로 인해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적격대출 포함)보다는 변동금리대출에 대한 판매를 고객들에게 권장하면서 우대금리항목(대출이용한도, 대출상환방법, 은행거래실적 등)에 따라서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변동금리대출에 최대한 적용하면 A은행의 경우 연3.06%까지 적용, 판매되고 있다” 고 전해왔다.


이어 “지금은 국고채금리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미국 양적완화축소방침이 시행될 경우 국내 국고채금리도 인상될 전망이라 3년, 5년이상 또는 대출금리 걱정 없이 장기간 대출을 이용하려면 3년단기고정금리나, 5년단기고정, 또는 적격대출과 같은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1~2년 내 상환계획이나, 향후 이사계획이 있다면 우대금리를 받아 코픽스금리연동 6개월변동, 1년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그리고 “변동금리 아파트담보대출은 시장상황에 따라서 금리가 상승할 경우 고스란히 이자부담을 대출자들이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대출금리를 선택할 때 변동금리대출과 고정금리대출의 금리폭이 0.5%p 이내일 경우 고정금리대출을, 0.5%p~1%p이상 날 경우, 변동금리대출을 선택하는 것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취득세영구인하, 전세값상승 등 전세난으로 인해 연말과 내년 초까지 주택, 아파트매매수요자들이 급증할 경우 주택구입자금대출(아파트매매잔금대출, 분양잔금대출, 경락잔금대출)이 필요하게 될 텐데, 매매수요자들은 상환계획에 따른 중도상환수수료율, 대출이용기간에 따른 변동, 고정금리대출선택, 향후 이사계획 등도 충분히 감안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은행을 포함해서 보험사까지, 아파트담보대출을 판매하고 있는 금융사가 수십여 군데나 되고, 대출종류 뿐 아니라, 대출조건까지 각각 달라 일반 고객이 직접 방문을 하거나 전화로 상담을 한다고 하더라도 한 번에 대출금리와 조건을 비교하기란 시간적으로 비용적으로 어려움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최근 대출자들 사이에서는 주택담보대출금리비교사이트를 이용해 금리종류별 대출상품선택, 최저금리은행을 찾는 어려움을 일부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금리비교사이트 ‘뱅크아파트’ (http://www.bankapt.com) 에서는 전 금융권(은행, 보험사, 농협, 수협, 새마을, 신협, 저축은행, 캐피탈 등)에서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 아파트담보대출, 빌라·단독주택담보대출, 후순위대출, 전세자금·보증금담보대출 등의 대출금액한도 및 금리·조건을 무료로 비교할 수 있고, 고객에 따른 대출상환계획, 대출상환방법, 은행별 중도상환수수료율도 안내받을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