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쿠웨이트 KNPC 본사에서 열린 CFP 계약식에서 임병용 GS건설 사장(스크린 화면 오른쪽 2번째)과 모하메드 가지 무타이리 KNPC CEO(스크린 화면 왼쪽 2번째)가 계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지난 13일 쿠웨이트 KNPC 본사에서 열린 CFP 계약식에서 임병용 GS건설 사장(스크린 화면 오른쪽 2번째)과 모하메드 가지 무타이리 KNPC CEO(스크린 화면 왼쪽 2번째)가 계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은 13일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 KNPC가 발주한 CFP(Clean Fuels Project) 프로젝트 수주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쿠웨이트 KNPC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임병용 GS건설 사장과 최광철 SK건설 사장, 모하메드 가지 무타이리 KNPC CEO 등 프로젝트 관계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해외 대형 플랜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CFP 프로젝트 역시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GS건설의 기술과 신뢰로 해외 시장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FP프로젝트는 기존 정유공장의 시설을 개선해 유럽 환경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다양한 정유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사업지는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 남쪽 45㎞에 위치한 미나 알 아흐마디 정유공장과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 내에 위치한다.

GS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CFP 프로젝트의 MAA패키지로 발주금액은 한화로 약 5조원이다. 지분율은 GS건설, SK건설, 일본 JGC 등 3개사가 각각 3분의1로 동일하다.

각 사의 공사 금액은 각각 16억600만달러(약 1조7200억원)씩으로 GS건설은 중질유 탈황설비와(GOD) 수소 생산설비(HPU) 등의 공사를 수행하며 SK건설은 중질유 열분해 시설(DCU)과 황 회수 시설(SRU) 등의 공사를 맡았다. 또한 일본 JGC는 상압잔사유 탈황설비(ARDS)와 감압탈황잔사유 처리시설(VRU) 등을 맡았다.

총 공사기간은 44개월이다. 공사방식은 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