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이사 걱정 끝!" 10년 공공임대 주목하라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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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광교신도시 10블록 공공임대아파트에 입주한 김모(48)씨는 요즘 살 맛 난다. 2년마다 폭등하는 전월세 비용에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김씨는 해마다 오르는 전셋값 때문에 분당에서 죽전으로, 다시 동백으로 이사에 이사를 거듭해 왔다. 아내는 이사 스트레스로 울상이고 아이들은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공공임대아파트에 입주한 김씨는 이제 더 이상 이사 걱정을 하지 않고 10년 동안 살 수 있게 됐다. 저렴한 임대료는 덤. 김씨는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공공임대 아파트를 권유하기에 바쁘다.
단군 이래 최악의 전월세난이 좀처럼 해결책을 못 찾고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씨처럼 ‘공공임대주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10년 후 시세보다 싸게 우선분양까지 받을 수 있는 10년 공공임대주택은 더욱 인기다.
하지만 아직도 공공임대주택을 외진 곳에 위치한 열악한 임대아파트로 정도로만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공공임대주택의 혜택과 입주자격, 공급계획 등을 살펴봤다.
◆공공임대주택은?
공공임대주택은 임대사업자가 임대의무 기간인 5년 또는 10년간 임대 후 분양 전환해 입주자가 우선으로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전월세난 해결을 위한 구원투수로 꼽히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공급확대를 모색중이다.
특히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10년 공공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9년 전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LH가 지금까지 공급한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전국 64개 단지, 총 3만4000가구에 달한다.
LH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4월에만 화성동탄2지구, 시흥목감지구 등 총 5개 지구에서 2,925호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주자격 및 입대료는?
입주자격도 알고 보면 그리 까다롭지 않다. 일단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당해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서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통장 포함)에 가입한 자(85㎡이하의 경우)여야 한다. 또한 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 2799만원 이하의 자산보유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특히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65세 이상 노부모 부양 가구 ▲결혼 후 5년 이내 신혼부부 ▲국가유공자 ▲생애최초 주택 매입자 ▲국가유공자 ▲기관추천을 받은 경우(북한이탈주민·철거민·장애인·군인·중소기업근로자 등)에는 일반인에 우선해 특별 공급을 받을 수 있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표준임대보증금 및 표준임대료를 상한으로 시중 전세시세 이하로 결정된다. 임대의무기간 종료 후에는 감정가격(10년 임대의 경우)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는 않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최근 공공임대주택은 어린이집, 놀이터, 경로당, 휘트니스센터, CCTV 등 생활편리와 안전을 위한 각종 시설들을 빈틈없이 갖추고 있다.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하면서 장기적으로 내집 마련까지 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의 인기는 높을 수밖에 없다"며 "실제로 지난해 입주자를 모집한 성남여수 A2BL의 청약률은 무려 653%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천정부지로 치솟은 전월세 가격에 애를 먹고 있는 무주택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단군 이래 최악의 전월세난이 좀처럼 해결책을 못 찾고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씨처럼 ‘공공임대주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10년 후 시세보다 싸게 우선분양까지 받을 수 있는 10년 공공임대주택은 더욱 인기다.
하지만 아직도 공공임대주택을 외진 곳에 위치한 열악한 임대아파트로 정도로만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공공임대주택의 혜택과 입주자격, 공급계획 등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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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목감 B5블록 조감도. |
공공임대주택은 임대사업자가 임대의무 기간인 5년 또는 10년간 임대 후 분양 전환해 입주자가 우선으로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전월세난 해결을 위한 구원투수로 꼽히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공급확대를 모색중이다.
특히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10년 공공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9년 전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LH가 지금까지 공급한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전국 64개 단지, 총 3만4000가구에 달한다.
LH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4월에만 화성동탄2지구, 시흥목감지구 등 총 5개 지구에서 2,925호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주자격 및 입대료는?
입주자격도 알고 보면 그리 까다롭지 않다. 일단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당해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서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통장 포함)에 가입한 자(85㎡이하의 경우)여야 한다. 또한 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 2799만원 이하의 자산보유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특히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65세 이상 노부모 부양 가구 ▲결혼 후 5년 이내 신혼부부 ▲국가유공자 ▲생애최초 주택 매입자 ▲국가유공자 ▲기관추천을 받은 경우(북한이탈주민·철거민·장애인·군인·중소기업근로자 등)에는 일반인에 우선해 특별 공급을 받을 수 있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표준임대보증금 및 표준임대료를 상한으로 시중 전세시세 이하로 결정된다. 임대의무기간 종료 후에는 감정가격(10년 임대의 경우)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는 않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최근 공공임대주택은 어린이집, 놀이터, 경로당, 휘트니스센터, CCTV 등 생활편리와 안전을 위한 각종 시설들을 빈틈없이 갖추고 있다.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하면서 장기적으로 내집 마련까지 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의 인기는 높을 수밖에 없다"며 "실제로 지난해 입주자를 모집한 성남여수 A2BL의 청약률은 무려 653%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천정부지로 치솟은 전월세 가격에 애를 먹고 있는 무주택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4월 LH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공고, 접수기간)
▶10년 공공임대
- 논산내동2 A1 (340호) : (4.2, 4.11~15)
- 화성동탄2 A65 (917호) : (4.11, 4.21~28)
- 대구옥포 B1 (791호) : (4.15, 4.21~25)
- 광주효천2 A1 (532호) : (4.18, 4.23~25)
- 시흥목감 B5 (345호) : (4.29, 5.8~13)
▶5년 공공임대
- 수원세류 2 (235호) : (4.11, 4.17~22)
▶10년 공공임대
- 논산내동2 A1 (340호) : (4.2, 4.11~15)
- 화성동탄2 A65 (917호) : (4.11, 4.21~28)
- 대구옥포 B1 (791호) : (4.15, 4.21~25)
- 광주효천2 A1 (532호) : (4.18, 4.23~25)
- 시흥목감 B5 (345호) : (4.29, 5.8~13)
▶5년 공공임대
- 수원세류 2 (235호) : (4.11, 4.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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