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케이블카 급발진, 10명 부상 뒤늦게 밝혀져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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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서울 남산케이블카 하부 승강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비상상황 대비 긴급 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 뉴스1 박지혜 기자) |
이 케이블카는 지난 4일 오후 6시10분경 대구 앞산 정상에서 30여명을 태운 채 기기 고장으로 급출발, 10여m를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 멈췄다. 이 사고로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승객 10명이 넘어지며 부상을 입었다.
특히 이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회사인 대덕개발은 사고 당시 케이블카를 후진시켜 10여분의 점검을 끝낸 후 다시 출발시켰으나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덕개발 측은 이후에도 케이블카를 정비해 2차례 더 출발시켰고 다시 같은 상황이 발생, 모두 4차례의 급출발 사고를 일으켰다.
경찰은 케이블카 조종기사 허모씨(62)의 진술을 바탕으로 현장관리자와 운영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비불량 등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허씨는 "케이블카 컨트롤박스 키판에 문제가 생겨 갑자기 멈추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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