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을 인수하는 JB금융지주가 자본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이 크게 증가하며 자기자본비율(총자본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등 계량평가기준 1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은 유지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2014년 3월말 은행지주회사의 BIS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3.59%로 전년말 대비 0.3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광주은행 인수에 나선 JB금융지주의 경우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금 증가(1410억원)에도 불구하고 대출 등 위험 가중자산이 더욱 크게 증가(6000억원)하며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총자본비율)이 전년말 대비 0.55%포인트 하락했다.
 
물론 JB금융지주의 총자본비율은 12.35%, 기본자본비율 7.65%, 보통주자본비율
(6.56%) 등은 계량평가기준 1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기는 했다.

하지만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 매입 자금을 채권 발행으로 확보하고 있어 외상매입이란 지적과 함께 시작부터 새 주인이 부실 요인을 안게 되는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자기자본비율은 총자산 중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재무구조의 건전성를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