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 8월1일부터 '인하'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이 더 내려간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기름값을 전국의 알뜰주유소 평균가격 이하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고속도로 주유소는 160개소가 알뜰주유소로 전환, 과거 전국 평균 기름값보다 휘발유 기준 리터당 20원 이상 비싸던 것이 지금은 오히려 10원 이상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의 알뜰주유소 평균보다는 20원 가까이 비쌌던 것이 사실.

이에 도로공사는 기름값을 전국 알뜰주유소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연초부터 셀프주유기를 확대 설치(15개소)하고 유류탱크 용량 증설(14개소) 등을 추진했다.


또한 유류 매입단가를 낮추고자 고속도로 주유소 공급물량 일부를 공동구매 입찰해 저렴한 가격으로 1일부터 공급받기로 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정책으로 고속도로 유가를 낮추고자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특히 이번 공동구매를 통해 판매가를 추가로 인하하는 등 국민 유류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