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평화열차 'DMZ train' 개통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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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열차 DMZ train.(사진제공=코레일) |
코레일은 31일 오전 9시 서울역에서 이산가족과 통일부장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원선 DMZ train 개통식을 열었다.
개통식에 참석한 이산가족들은 경원선 DMZ train을 타고 백마고지역에 도착해 철원지역 안보관광코스를 체험했다.
경원선 DMZ train은 다음달 1일부터 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회 왕복 운행하며, 청량리·의정부·동두천·한탄강·연천·신탄리역에 각각 정차한다.
오전 9시27분 서울역을 출발해 11시44분 백마고지역에 도착하며, 다시 오후 4시6분 백마고지역을 출발해 오후 6시35분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경원선 DMZ train을 타면 연천역에서는 승마체험을, 신탄리역에서는 연천 시티투어를, 백마고지역에서는 철원 안보관광과 철원 시티투어 중 한가지를 선택해 여행할 수 있다.
경원선 DMZ train은 총 3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열차에 타는 순간부터 여행이 시작된다. 각 실에는 사진 갤러리가 있어 철도·전쟁·생태 등의 테마별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넓은 창의 전망석과 달리는 열차 앞뒤 풍경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영상모니터도 설치돼 있다.
카페에서는 군용건빵·전투식량·주먹밥·끊어진 철조망 등을 판매하며, 추억을 간직하고 남길 수 있도록 기념 스탬프와 엽서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한편 지난 5월 개통한 경의선 DMZ train은 하루 평균 400명 이상이 이용하고, 주말에는 2∼3주 전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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