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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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보 1호인 숭례문의 재산가치는 얼마일까.

지난 22일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숭례문은 34억5264만원, 경복궁 경회루는 99억5732만원, 경복궁 근정전은 32억9110만원, 종묘의 정전은 67억3351만원으로 평가됐다.

정부는 국유재산 관리를 위해 매년 문화재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건축물의 경우 취득가에 보수·관리 비용을 더해 대장가액을 산정한다.


숭례문·4대궁·종묘 내 목조문화재 27건의 화재보험금은 대장가액의 59.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장상 100억원짜리 문화재가 화재로 소실된다면 60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예컨대 경회루의 경우 화재보험금은 41억8964만원이다.

대한민국 국보 재산가치에 대해 유기홍 의원은 "우리 대표 문화재의 재산상 가치가 낮게 매겨져 화재보험가액도 낮게 책정되는 면이 있다. 우리 문화재의 적절한 가치를 산정하고 이에 따라 화재보험액도 다시 매겨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