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서울에서 3.3㎡(1평)당 매매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어디일까. 지난해 11월 아파트에 헬기가 충돌했던 ‘삼성동 현대아이파크’가 차지했다.

이곳은 243㎡의 아파트가 3.3㎡당 5203만원으로 서울지역 아파트 중 유일하게 3.3㎡당 매매가격이 5000만원을 넘어섰다.

7일 부동산써브가 이달 1주차 시세를 기준으로 서울에 있는 아파트(재건축단지 제외, 주상복합 포함) 111만9500가구를 대상으로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5년 전에도 3.3㎡당 매매가가 가장 비싼 곳으로 꼽혔던 삼성동 현대아이파크는 당시보다 1554만원(3.3㎡당) 낮아졌지만 서울 전체 평균 1495만원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

3.3㎡당 매매가가 두 번째로 높은 아파트는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331㎡로 495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는 작년 9월 44억원에 거래가 됐으며 현재 47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뒤를 이어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299㎡가 3.3㎡당 4778만원,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216㎡가 4773만원으로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강남구 청담동 동양파라곤 264㎡(3.3㎡당 4713만원), 갤러리아포레 233㎡(3.3㎡당 4643만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340㎡(3.3㎡당 4563만원),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327㎡(3.3㎡당 4545만원), 현대아이파크 209㎡(3.3㎡당 4444만원), 타워팰리스1차 297㎡(3.3㎡당 4444만원) 등이 ‘톱10’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