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중고 단말기+선보상'하면 사실상 공짜
최윤신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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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사진=애플스토어 |
이통 3사가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출시와 함께 단말기 선보상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를 잘 이용할 경우 아이폰6를 무료에 가까운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SK텔레콤과 KT는 최신형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18개월 뒤에 단말기를 다시 사들이는 조건으로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단말기 선보상 제도를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가 출시된 31일부터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이 제도를 최근 도입해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예약판매에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T와 KT도 같은 가격 정책을 도입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자사 단말기 선보상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이 거의 공짜로 아이폰6로 기기를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SK텔레콤은 18개월 사용후 단말기를 반납하면 가입 때 30만원대를 지원하는 '프리클럽'을 3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프리클럽이란 신규, 기기변경으로 구매한 스마트폰을 18개월 이용 후 반납하는 조건으로 가입때 30만원대의 선 보장을 통해 스마트폰 구입 비용을 경감해주는 프로모션이다.
SK텔레콤은 30일 단말기 선보상 제도인 '프리클럽'을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출시된 31일 시작했다. 이 제도는 사용자가 신규 가입 또는 기종 변경 등을 통해 구입한 휴대폰을 18개월 이용한 뒤 반납하는 조건으로 30만원대의 보상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다. 대상 단말기는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 갤럭시S5 LTE-A 등 4종이다.
현재 30만원이 최대 금액인 공식 지원금과 계열사 SK C&C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중고폰 매입 프로그램 T에코폰 등과 프리클럽을 결합할 경우 아이폰6를 상당히 낮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KT도 SK텔레콤과 유사한 단말기 선보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KT 관계자는 "31일 바로 단말기 선보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SKT와 비슷한 30만원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SKT,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모두 단말기 선보상 제도라는 이름으로 30만원 전후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기 시작한 셈이다. 이 제도는 기존의 약정 가입 기간보다 6개월 이상 짧은 18개월 동안 의무적으로 해당 기기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기 분실, 파손 등으로 기기를 바꾸어야하는 사용자들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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