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금연치료제 니코피온 출시
성승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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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피온의 주성분인 염산부프로피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금연치료제로 미국 보건의료연구소(AHRQ)도 금연치료지침을 통해 이를 효과적인 금연치료제로 제시하면서 환자들에게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염산부프로피온은 금연 이후 나타나는 도파민(Dopamine·신경전달물질) 재흡수를 차단함으로써 흡연욕구 및 금단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치료율은 30% 수준으로 높으면서도 타 금연치료제에 비해 초기 체중증가 등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정당 673원으로 가장 저렴한 니코피온은 이번 달 25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금연 치료 정책에 따라 1정당 약값 500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12주 치료를 기준으로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약값은 2만8000원대에 불과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정책으로 새해를 맞아 담배를 끊으려는 국민들이 주머니 사정을 걱정하지 않고 금연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건강을 지키는 제약회사로서 보다 값싸고 효과적인 금연치료제 공급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일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니코피온은 금연 시작 2주 전부터 150mg(1정)을 6일간 1일 1회 투여하고, 이후 최소 7
주간 1일 2회로 증량하되 부수거나 쪼개지 말고 통째로 삼키면 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오는 25일부터 금연치료에 따른 병의원 상담료 및 약국관리료, 금연치료제 및 보조제에 대한 12주 기준 치료 프로그램 비용을 30~70%까지 지원한다. 또 금연치료가 가능한 병의원 정보는 해당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2월 중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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