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승인액, 이틀새 7조원 넘을 듯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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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안심전환대출 가입 희망 고객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 뉴스1 정회성 기자 |
금융위원회는 안심전환대출 출시 이틀째인 25일 오후 2시까지 총 5만8393건이 승인됐고 액수는 6조743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3월분(5조원)이 모두 소진돼 4월분까지 끌어온 상황이다.
이날도 첫날만큼은 아니지만 5시간 만에 1만8378건, 1조9843억원이 승인됐다. 금융위와 주택금융공사는 4월 배정액까지 소진되면 5, 6월치도 쏟아 부을 계획이다. 내달 중 연간 한도액인 20조원이 모두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안심전환대출의 한도를 늘리는 세부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하지만 여건상 상반기 중 추가 증액은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이다. 금융위는 판매현황, 전환대출 수요 분석, 가계부채에 미친 영향 등의 효과를 분석하고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한도증액 규모를 정할 방침이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부담하는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원리금 분할 상환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으로 16개 은행이 내건 대출금리가 연 2.53~2.65% 수준으로 책정됐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3.6%(1월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1%포인트 정도 낮다.
안심전환대출을 받기 위한 자격요건은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최근 6개월간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기록이 없는 대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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