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녀 김정윤 논란' 사진은 미국 하버드 대학교.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 사진은 미국 하버드 대학교.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

'한인 천재소녀' 김정윤 양(미국명 새라 김)의 아버지 김정욱 씨가 김 양의 하버드 스탠퍼드 입학이 허위임을 인정했다.

김 씨는 11일(현지시간) 입장자료를 통해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책임"이라며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 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다. 상황 파악이 끝나지 않아 일일이 설명드리지 못하는 점을 용서해 달라"고 전했다.

앞서 한 언론에서는 김 양이 하버드대에 조기 합격한 데 이어 스탠퍼드대 등으로부터도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고 보도했고, 이후 김정윤양의 합격 통지서가 위조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9일 애나 코웬호번 하버드대 공보팀장은 경향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김정윤양이 갖고 있는 하버드 합격증은 위조된 것"이라며 "김양은 하버드대에 합격한 사실이 없고, 앞으로도 하버드대에 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탠퍼드대의 리사 라핀 대외홍보담당 부총장도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양 측이 (경향신문을 통해) 공개한 스탠퍼드 합격증은 위조됐다. 진짜가 아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