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하한가 30% 확대 부담… '약보합'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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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4포인트(0.22%) 하락한 2052.17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의 난항이 장중 악재로 등장했지만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소폭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했다.
다음 주에 시행되는 증시 가격제한폭 확대 제도와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경계심리가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413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96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20억원, 864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221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070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408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음식료품, 전기전자, 섬유의복, 의료정밀, 유통업 등이 상승했고 증권, 보험, 운송장비, 금융업, 건설업, 철강금속, 통신업, 운수창고, 화학, 기계,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가스업, 은행, 제조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중에서는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가 닷새만에 반등하며 1.5% 올랐고 NAVER는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6% 넘게 급등했다. 제일모직과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전일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가 장중 하락 반전했고 그밖에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삼성생명, SK텔레콤, 신한지주 등도 내렸다.
종목별로는 SK C&C가 실적대비 저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에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4.7% 상승했다. CJ CGV는 중국법인 매출 성장 기대감에 6.8% 올랐다. 롯데칠성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1.4%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314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498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0포인트(0.64%) 하락한 712.40에 장을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250원(0.59%) 상승한 그램(g)당 4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원 오른 1114.7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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