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전망] FOMC 경계감 지속… ‘1116원’ 안팎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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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
오늘(16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소폭 하락한 1116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상승한 1117.3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에 강달러가 재개되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지난주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와 관련한 역송금 수요 유입 또한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1110원대 후반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이다.
밤사이 미국 5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2% 감소해 시장 전망치인 0.2%증가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6월 뉴욕제조업지수는 전월보다 5.1포인트 하락한 –2.0을 기록해 한달 만에 기준치를 하회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달러화는 약세 압력을 받았으나 FOMC 경계심이 약세를 제한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달러 후반까지 상승했으며 엔·달러 환율은 123엔 초중반에서 등락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1.50%로 100bp 인하했으나 루블·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밤사이 그리스 부채 협상 관련 불확실성 속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미국과 유럽증시가 동반 하락했다”며 “FOMC 경계심 속에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가 적극적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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