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윤우 원장의 M자탈모치료병원(223)] 성공적인 모발이식 조건 '부작용↓ 생착률↑'
다른 탈모 치료법에 비해 보다 확실하게 새로운 모발이 자라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모발이식 수술은 꾸준히 각광 받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모발이식 수술이 무조건 좋은 결과만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여느 외과적 수술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모발이식이 다른 외과적 수술에 비해 안전한 수술인 것은 맞으나 단순히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것이 아닌 머리카락이 자라게 하는 모낭세포를 추출하여 이식함으로써 이식모가 탈모 부위에서 다시 잘 자라 나와야지만 성공적인 수술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모발이식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는 생착률 저하를 손꼽을 수 있다.


각각의 탈모 환자에게 같은 모수를 이식해도 생착률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환자의 두피 재생능력 부족일수도 있으나 이식 후 관리의 실패나 의료진의 실력 부족에 의한 경우가 많다.

또한, 모발이식 방법 역시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오늘날 모발이식은 모낭세포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두피를 절개하는 절개법 모발이식과 절개 없이 모낭을 일일이 뽑아 내는 비절개 모발이식 있다.


각각의 방법 모두 장단점이 존재하기 마련으로 한 번에 많은 양의 모발이식이 필요하다면 절개법 모발이식이 모발의 생착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며, 무엇보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절개법 모발이식에 비해 흉터가 눈에 띄지 않고 소량이식에 유리하지만 환자의 두피와 모발상태, 의료진 실력에 의해 생착률에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때문에 수술 전 반드시 탈모치료 및 모발이식 전문의를 찾아 두피 상태와 탈모 정도에 대해 정확히 진단 받아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으며, 해당 병원의 의료진의 경력과 정규직 여부를 살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최근 모발이식 수술 도중 마취사고로 인한 피해 사례가 적지 않은데, 모발이식은 국소마취로도 충분한 수술인 만큼 만약 병원에서 전신마취를 권한다면 이와 관련해 신중하게 따져볼 것을 조언한다.

<제공=강남 맥스웰피부과,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