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 고금리 ·불법 추심, 금감원 민원 상반기에만 2000여건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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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병환으로 수술비가 필요해 다니던 대학까지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했던 A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대부업자(미등록)로부터 500만원을 대출받으면서 선수수료 20%를 공제하고 약 390만원을 받아 최근까지 매달 50만원씩 이자로 납입했다.그러나 최근 2개월을 연체한 이후에는 아르바이트 근무시간 중에도 매일 수시로 전화해 협박해 피해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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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경기 회복 지연과 실업률 상승 등에 따라 서민들의 고금리 불법 사금융 피해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고금리 및 불법 채권 추심 등 불법 사금융으로 피해를 봤다는 민원이 올해 상반기에 2000건 넘게 접수됐다.
금감원은 현재 대부업체의 최고금리를 인하(34.9%→29.9%)하는 법률개정안을 국회에서 논의하고 있어 서민들의 불법사금융 피해가 높아질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급전이 필요한 경우 금융회사와 직접 상담하거나 사회적기업인 한국이지론(1644-1110, http://www.egloan.co.kr) 이용토록 하고, 가급적 대출중개인을 활용하지 않는 등 피해 예방이 중요하다.
불법적인 피해를 당했을 경우에는 경찰서나 금감원 콜센터(1332, http://s1332.fss.or.kr)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고금리 대부계약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대출계약서, 이자지급 내역서 등을 첨부해 대부금융협회(02-3487-5800, http://www.clfa.or.kr)의 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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