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사고' /사진=YTN뉴스 캡처
'요세미티 사고' /사진=YTN뉴스 캡처
'요세미티 사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캠핑장에서 캠핑 중이던 10대 한인 학생 2명이 고사한 나무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새벽녘 캠핑장 텐트에서 잠을 자던 A(15)와 B(15은 극심한 가뭄으로 고사한 대형 참나무가 쓰러지면서 참변을 당했다.


캠프 경비원이 오전 5시쯤 사고 지점에서 이들을 발견했을 당시 이들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요세미티 국립공원 측은 밝혔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두 한인 학생은 LA 남쪽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같은 중학교에서 수구팀 활동을 했던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주 원인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나무가 고사해 쓰러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는 2013년 7월에서도 대형나무가 쓰러져 캠핑객을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