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 전락 ‘나산클레프 광주점’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립

모기업의 부도로 지난 2002년 문을 닫았던 하이퍼마켓 ‘나산클레프 광주점’ 자리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4일 광주 북구청에 따르면 (주)광명주택은 최근 광주 북구 유동 옛 나산클레프 광주점 자리에 총 495가구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나산클레프 광주점은 대지면적 4400평, 연면적 1만8200평, 지하 1층 지상5층 규모이다.

광명주택은 현재 광주시에 건축계획심의를 요청한 상태이며, 시는 교통 여건 등을 심사하고 있다.

또 아파트 예정지에서는 가림막을 설치한 채 철거 작업이 한창이다.

1997년 문을 열었던 나산클레프 유동점은 모기업인 나산그룹의 부도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 2002년 6월3일 폐업했으며, 13년여동안 새 주인을 찾지 못한채 흉물로 방치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