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지역 사업체 종사자수 증가율이 세종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을 비롯한 전력그룹의 나주 본사 이전과 협력사 이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전남지역 사업체수는 14만3089개로 전년 13만6889개에 비해 4.5% 증가했다. 전남지역 사업체 증가율은 세종(22.5%), 충남(5.7%), 경기(4.5%)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다.

사업체 종사자수는 65만7646명으로 전년 62만3801명에 비해 5.4% 증가했다. 전남의 종사자수 증가율은 세종(25.0%)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다.


전남은 지난해 한국전력을 비롯한 KDN 등 전력그룹사의 나주 본사 이전,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에 따른 관련기업들이 잇따라 이전하며 종사자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광주지역 사업체수는 11만1336개로 전년 10만8808개에 비해 2.3% 증가했으며, 종사자수는 53만9323명으로 전년 52만9113명보다 1.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