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박근혜' 박근혜 대통령이 27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반기문 박근혜' 박근혜 대통령이 27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반기문 박근혜'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뉴욕 방문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내내 일정을 함께하다시피 했다. 반 총장은 이달 초 중국 전승절 행사에도 박 대통령과 나란히 참석했었다.


이번 유엔 총회에서 두 사람이 자리를 함께한 것은 나흘간 7번이었다. 공식·비공식적으로 적지 않은 대화를 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두 사람은 북핵 저지와 개도국 개발, 기후변화 등 주요 이슈에서 거의 동일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주요 정책이었던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기념해 지난 26일 열린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 행사'가 그 정점이었다.

두 인사의 관계가 가까워지면서 반기문 대선론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반 총장의 임기는 내년(2016년) 12월31일까지다. 총장 임기가 끝난 후 국내로 돌아와 대선 준비를 시작하기에 적절한 일정이라는 것이다.


반 총장 본인은 대선 출마에 선을 긋고 있지만 친박 진영 일부 인사들은 여전히 그를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