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소방서는 20일 새벽 2시9분쯤 안동시 경동로의 8층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41명을 긴급구조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1층 내부에 있던 A씨와 5~7층 요양시설에서 잠자고 있던 80~90대 노인 38명이 유독가스에 노출됐다. A씨 등 39명이 안동병원과 안동성소병원, 안동의료원 등 3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A씨는 중태에 빠진 상태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15대와 소방관 등 120여명을 투입, 2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1층 화장실 창고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동 요양원 화재' /사진=뉴스1
'안동 요양원 화재'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