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트위터로 “아이유 ‘제제’ 비판한 출판사, 입 닥치는 게 예의”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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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트위터. /사진=진중권 트위터 캡처 |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가수 아이유의 ‘제제’ 곡을 비판한 출판사에 대해 “웬만큼 무식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망발”이라며 강한 일침을 가했다.
지난 6일 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유 '제제'. 문학작품에 대한 해석을 출판사가 독점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이 시대에 웬만큼 무식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망발이죠. 문학에 대해 표준적 해석을 들이대는 것은 역사를 국정화하는 박근혜보다도 수준 떨어지는 행위입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 교수는 "저자도 책을 썼으면 해석에 대해선 입 닥치는 게 예의입니다. 저자도 아니고 책 팔아먹는 책 장사들이 뭔 자격으로 이래라저래라 하는 건지....."라고 말했다.
또한 "아무리 장사꾼이라 하더라도 자기들이 팔아먹는 게 책이라면, 최소한의 문학적 소양과 교양은 갖춰야죠. 게다가 망사 스타킹이 어쩌고 자세가 어쩌고.... 글의 수준이란.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어휴, 포르노 좀 적당히 보세요"라고 지적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6일 오후 팬사인회 참석 전 자신의 SNS에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입니다. 하지만 제 가사가 충분히 불쾌한 내용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전적으로 제가 작사가로서 미숙했던 탓입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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