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참다한 홍삼
/사진=참다한 홍삼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거리 위 사람들의 옷차림이 두꺼워졌다. 대부분 감기에 걸릴 까봐 여러 겹을 껴입거나 두툼한 옷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두꺼운 옷차림이 ‘하지정맥류’를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피부 바로 밑으로 보이는 정맥이 늘어나서 피부 밖으로 울퉁불퉁 튀어나와 보이는 질환이다. 미용적인 문제가 대부분이지만 하지피로감이나 무거움, 열감, 쑤시는 듯한 통증 등의 증상으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혈관 탄력이 약해지는 노화가 주요원인이나 최근 젊은 여성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높은 굽의 하이힐을 즐겨 신고, 레깅스나 스키니진과 같이 허리나 골반주변을 꽉 끼게 하는 옷을 입기 때문이다. 이는 정맥순환을 방해해 하지정맥류가 발병하기 쉽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꽉 끼는 옷은 피하고, 다리를 꼬고 앉는 것도 삼가야 한다. 또 평소 혈액순환을 돕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혈액개선에 좋은 음식에는 ‘홍삼’이 있다. 이미 국내외 5천 여건의 임상시험과 연구결과 등으로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김종훈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팀은 건강한 실험용 쥐에 인위적으로 심근경색을 유도한 후, 심장에 호스를 연결해 홍삼추출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실험용 쥐의 심박출량이 100%나 증가했으며, 심장의 괴사는 46%나 감소했다. 심박출량은 심장에서 혈액을 내보는 양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혈액순환이 원활한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인기를 보여주듯 홍삼 절편, 홍삼엑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 중이다. 하지만 홍삼제품의 경우,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이 크게 달라지니 확인은 필수다.


현재 홍삼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홍삼제품의 대부분은 물에 우려내는 물 추출 방식이다. 이때 홍삼의 영양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버려진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것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이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할 때는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기존의 제조 방식 때문에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현재 이러한 제조방식을 사용하는 업체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해 소수에 해당하므로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홍삼을 물에 우려 내는 물 추출 방식을 따를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은 모두 버려진다”며 “통째로 갈아 먹을 경우 유효성분 추출률이 95% 이상이다”고 말했다.

또,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정맥류는 틈틈이 다리 스트레칭을 해주거나, 자기 전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혈액순환을 해주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 또, 한번 기능을 상실한 판막은 다시 회복되지 않으므로 평소 혈류개선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