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1시간 타면 가정 하루치 전기가~"
인도 억만장자, 자전거 페달링 이용한 발전 시스템 '프리 일렉트릭' 개발
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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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페달링을 이용한 자가 발전 시스템이 개발돼 화제다.
인도 출신의 글로벌 갑부로 알려진 마노 바르가바의 '프리 일렉트릭(Free Electric) 프로젝트' 팀이 개발한 자가 발전 시스템은 1시간 페달링으로 가정에서 하루 동안 쓰일 전력을 생산한다.
프리 일렉트릭은 자전거 페달링을 접목한 그동안의 아이디어 시스템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화석연료 고갈과 환경오염, 에너지 절약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토스트를 굽거나 선풍기를 돌리는 기존 캠페인성 시스템과는 달리 프리 일렉트릭은 빈곤층이 직접 전기를 생산해 사용토록 했다는 점이다. 대당 설치비용은 100달러다.
프리 일레트릭은 억만장자의 사회적 재분배 활동을 주창한 바르가바의 '빌리언스 인 채인지'(Billions in Change) 프로그램 중 하나로 개발됐다. 바르가바는 이 프로그램에 40억달러(약 4조7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바르가바는 시제품 15대를 한 마을에서 테스트 한 뒤 내년 인도 전역에 1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 대상은 전기를 이용할 수 없는 오지와 빈곤층이다.
한편 바르가바는 이번 프리 일레트릭 외에 음용수 정화 시스템이나 지온을 이용한 난방 시스템 등 빈곤층 대상의 적정기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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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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