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동북아지역 물류 동맥경화를 뚫어라”
성승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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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다섯 번째부터 미하일 콜로샤(Mikahail Kholosha) FEMRI 교통개발부장, 이덕훈 수은 행장, 레오니드 빌친스키(Leonid Vilchinskii) 블라디보스톡 부시장. |
FEMRI는 1926년 설립된 러시아 최대 규모의 해운·교통연구기관으로 극동지역의 사업시설 건설 및 개보수 관련 연구, 해양 인프라 개발연구, 교통인프라 설계, 현대화 연구 등에 풍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번 포럼은 지난 9월 수은-FEMRI 간 체결한 ‘물류 인프라 개발사업 발굴 및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 일환으로 철도·도로·항만 등 물류 인프라 개발사업 발굴을 통한 한국기업의 극동러시아 진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수은이 적극 모색하고 있는 동북아 개발협력 구상을 촉진하고, 한국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과 연계해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모색됐다.
이 자리에는 실질적인 사업 제안이 가능한 러시아 측 유관기관과 제안 사업을 검토하고 실제로 참여가 가능한 국내 인프라 관련기업의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번 포럼으로 유라시아 대륙 진출의 교두보인 극동지역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는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에 민관이 협력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고 말했다.
러시아 극동지역의 해양, 항만, 철도, 도로 분야 최고전문가로 꼽히는 미하일 콜로샤(Mikahail Kholosha) FEMRI 교통개발부장은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유라시아 이니셔브의 연결을 위한 극동지역의 철도, 항만, 도로, 물류거점 개발 로드맵이 필요하다”면서 “중국 동북지역, 북한의 나진선봉, 러시아 극동항만의 활성화를 위해 나진-하산-자루비노-블라디보스톡-우수리스크 구간의 ‘철도 복선화 및 고속화’가 핵심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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