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옥마을 가꾸기' 사업 공모… 최대 2000만원 지원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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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제안 지원 절차. 자료제공=서울시 |
시는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한옥마을 가꾸기'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총예산은 9000만원 규모다. 사업대상지는 한옥밀집지역인 북촌, 인사동, 돈화문로, 성북 앵무마을과 선잠단지, 은평 한옥마을, 운현궁과 경복궁 서쪽 일대 등 총 8곳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 모임형(주민워크숍, 마을잔치, 마을프로젝트 등) ▲시민 참여형(관광객 등 시민 대상) ▲학교 교육형(탐방, 현장체험 등 주변 학교 학생 대상) ▲마을 특화형(전문가 참여, 마을의 다양한 자원 발굴·활용) ▲지역 연합 공동형(3개 이상 주민모임 및 단체 협업) 크게 5개 유형별로 나뉜다.
특히 올해는 마을특화사업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지원금을 지난해 최대 1000만원에서 2000만원 수준으로 2배 늘렸다. 지역 연합 공동형 사업에도 최대 2000만원이 지원되며 나머지 유형에는 사업당 최대 500만원씩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시작된 한옥마을 가꾸기 공동체 사업은 지난해 전년 대비 신청 건수가 41% 증가하는 등 해마다 지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던 종로구 가회동에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조용한 관람문화 캠페인'을 펼쳐 소음 피해를 줄이는 효과를 봤다.
지역 주민 3명 이상 혹은 지역 단체라면 누구나 사업 신청할 수 있다. 거주 주민뿐 아니라 지역 소재 사업장이나 직장, 학교 등에 다니는 생활주민, 시민단체, 비영리단체, 협동조합 등도 지원할 수 있다.
한옥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공동체 사업이라면 무엇이든 신청할 수 있다. 제안 사업은 시의 현장조사와 선정위원회의 종합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되며 사업 진행 중 중간평가, 사업완료 후 정산보고 제출 등 9단계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사업참여 희망자는 다음 달 4일까지 시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 한옥조성과(신청사 3층)에 제출하면 된다.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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