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주기] 세월호 추모식, 비공개 전환… "직원 초상권 때문에"
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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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식'에서 이석태 위원장이 추모식 비공개를 선언하며 취재진에게 퇴장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현구 기자 |
이석태 특조위 위원장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특조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식 개회에 앞서 “추모식은 내부 행사이며 언론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라며 현장에 모인 취재진을 내보냈다.
이 위원장은 “미리 취재진들이 온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고 직원들의 초상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직원 개개인이 보호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특조위는 공문을 통해 추모식 일정을 알렸으며 행사 시작 1시간 전까지 취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조위 관계자는 “추모식을 언론 공개로 진행하려던 것이 맞다”며 “위원장이 결재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돌연 비공개 전환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임명장 수여식이 언론 공개가 되자 일부 직원들이 초상권을 문제로 삼아 불만을 제기했다"며 "이와 관련한 조치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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