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위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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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빌딩이 공실과 수익률 하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신규공급은 계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전국 824개 오피스빌딩의 1분기 공실률과 임대료, 투자수익률을 조사헤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공실률은 13.4%로 3개월 사이 0.4%포인트가 상승했다. 임대가격지수는 지난해 1분기 100.3에서 올해 1분기 99.9로 내려갔다. 지난 3개월 동안 투자수익률도 1.6%에서 1.51%로 주저앉았다.

김상석 부동산산업과장은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오피스 공실률이 상승하고 임대가격지수는 하락 추세"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공실률과 높은 임대료를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공실률이 오른 것은 마찬가지였다. 강남지역의 경우 임대료 하락으로 공실률은 직전분기대비 하락했으나 투자수익률도 함께 하락했다.

부산은 전국 평균에 비해 공실률이 높고 임대료도 낮았다. 반면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띠며 투자수익률은 전국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광주도 전국 평균에 비해 공실률이 높고 임대료가 낮은데다 투자수익률마저 저조했다. 3개월 사이 공실률은 0.2%포인트 상승하고 임대가격지수는 0.9% 하락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실률이 상승했지만 인천과 전남, 제주는 공실률이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피스 신규공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36동, 4분기 46동, 올해 1분기 36동이 공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