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포커스] 어르신 울리는 ‘영농조합 사기’ 주의보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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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사기를 당하셨습니다. 신용카드로 220만원만 결제하면 투자수익률이 8%고 일주일마다 수익금을 돌려준다는 데 현혹되신 거예요.”
최근 서울에서 영농조합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영농조합으로 등록해놓고 농장을 운영하는 것처럼 꾸며 소액투자금을 가로채 달아나는 수법이다.
최근 서울에서 영농조합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영농조합으로 등록해놓고 농장을 운영하는 것처럼 꾸며 소액투자금을 가로채 달아나는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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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금액은 많게는 수천만원대에 이른다. 사기업체들은 불법적인 유사수신을 영위하면서 버젓이 직원을 채용하거나 투자자를 늘리려고 피라미드 다단계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서에 따르면 관련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소재의 아모스영농조합법인은 2014년 설립 후 이러한 수법으로 투자금을 가로채왔다.
이 회사는 축산물 도매업을 등록하고 돼지농장을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했으나 실제로는 유령회사에 가깝다. 돼지사료 가공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배분받을 수 있다고 속이는 것이다. 경찰서 관계자는 “실제로는 직원이 거의 없고 매우 영세한 규모”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잡코리아 정보에 따르면 아모스영농조합법인은 직원 15명이 재직 중이고 매출액 1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과거 강남에서 유행한 다단계 유사수신이 관악 쪽으로 확산되며 이러한 회사들이 매우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사기업체의 수법은 유사한 부분이 많다. 아모스영농조합법인의 경우 돼지사료를 가공해 판매수익을 돌려준다고 홍보하면서 조합원을 최대한 많이 가입시키기 위해 다단계방식을 이용한다. 예컨대 투자 후 다른 조합원을 모집하면 수익률에 더해 추가수익을 보장하는 것이다. 적은 투자금으로 매주 수익금을 배분받을 수 있다는 말에 피해자들이 솔깃할 수밖에 없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버섯, 양삼 등의 농장을 운영한다고 속여 재배수익금을 빌미로 사기를 치기도 한다. 문제는 정부가 영세한 농장을 지원하기 위해 영농조합을 육성하고 조합원의 권익 향상에 앞장서면서 업체들이 이를 악용한다는 점이다.
수사기관은 신고받아 피해를 확인한 후 사기업체들을 폐업시키고 있다. 일부는 신용카드 결제를 취소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구제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다른 피해자 김씨는 “사기친 곳이 언론사라 의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이름이 알려진 곳이라 사기일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서에 따르면 관련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소재의 아모스영농조합법인은 2014년 설립 후 이러한 수법으로 투자금을 가로채왔다.
이 회사는 축산물 도매업을 등록하고 돼지농장을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했으나 실제로는 유령회사에 가깝다. 돼지사료 가공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배분받을 수 있다고 속이는 것이다. 경찰서 관계자는 “실제로는 직원이 거의 없고 매우 영세한 규모”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잡코리아 정보에 따르면 아모스영농조합법인은 직원 15명이 재직 중이고 매출액 1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과거 강남에서 유행한 다단계 유사수신이 관악 쪽으로 확산되며 이러한 회사들이 매우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사기업체의 수법은 유사한 부분이 많다. 아모스영농조합법인의 경우 돼지사료를 가공해 판매수익을 돌려준다고 홍보하면서 조합원을 최대한 많이 가입시키기 위해 다단계방식을 이용한다. 예컨대 투자 후 다른 조합원을 모집하면 수익률에 더해 추가수익을 보장하는 것이다. 적은 투자금으로 매주 수익금을 배분받을 수 있다는 말에 피해자들이 솔깃할 수밖에 없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버섯, 양삼 등의 농장을 운영한다고 속여 재배수익금을 빌미로 사기를 치기도 한다. 문제는 정부가 영세한 농장을 지원하기 위해 영농조합을 육성하고 조합원의 권익 향상에 앞장서면서 업체들이 이를 악용한다는 점이다.
수사기관은 신고받아 피해를 확인한 후 사기업체들을 폐업시키고 있다. 일부는 신용카드 결제를 취소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구제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다른 피해자 김씨는 “사기친 곳이 언론사라 의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이름이 알려진 곳이라 사기일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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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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