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의원은 지난 5일 "(지역위원장 선출 방식은) 지역을 잘 알고 지역당원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인재를 공정한 경선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선출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을 내고 "이번 지역위원장 선출과정에서 보여주는 중앙당의 모습에서는 자괴감마저 든다"면서 "특히 자치단체장의 지역위원장 불가론, 총선과정 공천 후보에 대한 지역위원장 경선 배제설, 총선과정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에 대한 단수 공천설 등 여전히 구태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을 느끼게 하는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앙당은 지역위원장 선출을 위한 지역실사과정에서 우리 지역의 실상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광주시구의원들의 뜻을 파악하는데 미흡했고 지방의원들과 지역당원의 소중한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민생정치와 생활정치 실현을 통해 지역정치를 복원하고 돌아선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원의 뜻을 정확히 헤아리고 당의 일꾼으로서 앞장서 일 할 지역위원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들은 "4·13총선 결과는 지역정치에 소홀하고 호남의 민심을 외면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었다. 철저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참패에 대해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다시 한 번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