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에게 솔직발언은 독약이었다. 





배우 하연수가 SNS 상에서 네티즌의 댓글에 신중하지 못한 댓글을 단 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지난 7월 31일 오후 하연수는 자신의 SNS 계정에 자필로 쓴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달 글 속에는 “안녕하세요. 하연수입니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자필 편지가 캡쳐됐다.





사과문에서 하연수는 “저의 개인 SNS에 올라온 팬분들의 질문에 제가 신중하지 못한 답변을 하게 되면서 직접적으로 상처받으셨을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시작했다. 





이어 “또한 저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염려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배우로서 모든 발언에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너무나도 큰 후회와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저의 경솔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 안겨드리는 일 결코 없도록 하겠습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하연수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네티즌들의 질문에 ‘알아보고 댓글을 달라’ ‘구글링만 해도 알 수 있는 것’이라는 답변 등을 달아 논란이 일었다.





지난 6월엔 하연수가 페이스북에 ‘아시아 하프 페스티벌 2016 라이징스타 콘서트’에 다녀온 뒤 사진과 함께 올려놓은 글에 남긴 댓글이 문제가 됐다. 





한 네티즌은 “대중화를 하기에는 (하프) 가격의 압박이 있는 것 아니냐”는 글을 남겼고, 이에 하연수는 “인류 최초의 악기인 리라에서 기원한 하프는 전공자가 다루는 그랜드 하프와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켈틱 하프, 이렇게 두 종류로 나뉜다. 수천만원대의 그랜드 하프와는 달리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켈틱 하프는 50만원 이하부터 수백만원대까지 가격대의 폭이 넓다”고 설명했다.





또 하연수는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보신 후 덧글을 써 주시는 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고 이 게시물에 도움을 주시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불쾌함을 표현했다. 한 네티즌은 해외 논문의 원제목을 인용하며 “인류 최초의 악기는 리라가 아니고 플루트라는 것이 주류 학설로,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보신 후 덧들을 써 주시는 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고 이 게시물에 도움을 주시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고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