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여행, 새해 해돋이 관광명소 소개
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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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손을 배경으로 한 포항 호미곶 일출. /사진제공=참좋은여행 |
해돋이 명소 13선 중 울산 간절곶은 고기잡이 나간 어부들이 먼 바다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긴 장대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갈절곶은 간절욱조조반도(艮絶旭肇早半島,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의 아침이 열린다)는 말이 전해지는 만큼 해돋이와 관련 깊은 곳이다. 매년 12월 31일부터 다음날까지 해맞이축제가 열린다. 간절곶등대는 1920년에 처음 불을 밝혔고 2001년 높이 17m 크기로 새롭게 단장했다. 관리자에게 문의하고 방문 기록을 남기면 등대에 올라가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우체통인 소망우체통이 있다.
비단 금(錦)자를 쓰는 남해 금산.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린 뒤 왕위에 오르자 감사의 뜻으로 이름 붙였다. 강화도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로 꼽힌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중 유일한 산악공원이다. 곳곳에 등산객이 소망을 담아 쌓은 돌탑이 있다.
함께보는 가천다랭이마을은 바다를 향해서 설흘산 경사에 자리한 180층 계단식 논이다. 45도 이상 산비탈을 깎아 만든 탓에 아직도 농사일에 소와 쟁기가 동원돼 과거의 풍경을 재현한다. 최남단에 위치해 한겨울에도 따뜻한 마을이다.
포항 호미곶은 과거엔 동외곶, 장기곶으로 불렸다. 2001년 12월부로 '호랑이 꼬리'라는 뜻의 이름으로 호미곶이 됐다. 국내 내륙 최동단으로 내륙에서는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다. 해맞이를 볼 수 있는 광장에는 바다와 육지에 화합의 의미를 담은 '상생의 손'이 있어 포토존으로 좋다. 주변에는 전국 최대 규모로 일명 대보등대라 불리며 경상북도기념물 제 39호로 지정된 호미곶등대를 비롯해 국립등대박물관 등이 있다. 일출 감상 후 포항 죽도시장에서 물회를 포함한 별미를 즐길 수 있다.
해넘이와 해맞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진도 세방낙조 일몰과 여수 미남크루즈 선상 일출 감상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인천 백령도, 강릉 정동진, 부산 해운대/태종대, 거제 외도/통영, 해남 땅끝마을, 제주도 성산 일출봉 등이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관광 자원이 다양한 덕분에 어디서 일출을 관찰하느냐에 따라서 경관이 사뭇 다르다"면서 "원하는 장소를 교통 혼잡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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