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설 연휴 한복 입고 황포돛대 타면 '요금 반값'

전남 나주시는 설 연휴인 27일부터 30일까지 한복을 입은 황포돛배 이용자에게 50%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황포돛배는 나주 영산강 선착장에서 한국천연염색박물관까지 10㎞구간을 약 1시간 동안 운항하는 유람선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간 정각에 출발한다. 단 설 당일인 28일엔 운항을 안한다.


기존 이용 요금은 성인 8000원, 중고생 6000원, 어린이 4000원으로 이번 설 연휴에 한복을 입은 방문객은 각각 절반 금액으로 이용 가능하다. 황포돛배 이용객들은 '신년엽서 쓰기 행사'에도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 의미를 살리고 귀성객이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황포돛배 체험 특별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가족, 연인에게 말로 표현하지 못한 마음을 신년 엽서로 전달하는 시간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