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량지수 2년 2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훈풍'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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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량지수 등락률/자료=한국은행 |
2월 수출물량 지수(2010=100)은 133.77로 전년 동월 대비 10.0% 상승했다. 화학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15.5% 상승하며 수출물량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2월 수출물량 지수(2010=100)은 133.77다. 2016년 11월(142.85)의 6.2% 상승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다. 특히 수출물량지수의 변동률은 2014년 12월(12.5%)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처윤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최근 들어 유가가 떨어지고 있지만 시차가 작용하기 때문에 지난해 말까지 유가가 상승했던 영향을 받고 있는데 다 생산설비와 공급요인의 영향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화학 제품 내에서도 석유화학제품과 화장품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중국의 반한 기류에도 불구하고 2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83.3%증가를 기록했다.
수송장비도 같은 기간 10.3% 상승했다. 자동차의 부품과 완성차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성차의 경우 중남미나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출물량이 증가했다.
수출금액지수도 115.62로 전년 동월 대비 22.2%로 큰폭 상승했다. 화학제품(34.5%)와 석탄 및 석유제품(72.7%), 정밀기계(32.7%)의 증가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수입물량지수는 119.30로 8.6% 상승했다. 일반기계(31.6%)와 제1차 금속제품 (22.4%)을 중심으로 수입물량이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일반기계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품목이 LCD제조장비와 반도체 제조장비인데 이쪽의 수입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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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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