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투표 결과 유출.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안희정 충남도지사,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임한별 기자
민주당 경선투표 결과 유출.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안희정 충남도지사,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임한별 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23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 결과 유출 논란에 대해 "예견된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투표소 250개에서 각 캠프 투표 참관인들이 결과를 알 수 있어서 예견된 사고였다. 그러나 이를 어느 특정 캠프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은 무리한 공격이다. 각 캠프 모두 결과를 수집했으므로,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전 예방 조치했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표소 250개에서 각 캠프 참관인 4명이 결과를 쉽게 알 수 있는 상태에서 사전 유출 가능성은 상존한다. 이를 제재할 실효적 수단도 없어서 관리를 못한 민주당 선관위와 각 캠프도 공동 책임이 있다. 개표 즉시 발표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사고는 발생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민주당 선관위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투표 결과 추정 문건 유출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위원으로는 양승조(위원장), 조응천, 송옥주, 안호영, 송기헌, 김영호 민주당 의원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