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지장물' 문제로 인양 지연… 해수부 "중단 아니다"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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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DB |
23일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세월호의 지장물 때문에 인양이 잘 되지 않고 있다”며 “지장물을 제거하는 데 예상보다 시일이 더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해수부와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는 이날 오후 5시 세월호 선체를 해수면에서 8.5m까지 끌어올렸지만 3시간이 지난 오후 8시까지도 선체를 더 올리지 못했다.
상하이 샐비지는 난간과 케이블 등 접촉을 유발하는 지장물을 제거하고 있으며 선미 쪽에는 잠수부가 진입해 지장물 현황을 조사 중이다. 하지만 일부 지장물은 단순한 공법으로 제거하기 어려워 지연을 피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상하이 샐비지는 22일 저녁 8시50분 세월호 본인양을 시작해 오후 11시40분 선체를 해저면에서 약 10m를 들어 올렸다. 또한 이날 오전 3시45분께에는 수면 위에서 우현 스태빌라이저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등 순조롭게 인양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인양이 지연되는 것이지 인양 중단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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