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초등학교. /자료사진=뉴시스
강남초등학교. /자료사진=뉴시스

강남초등학교 여학생 성폭행 예고 글은 홍콩에서 어학연수 중인 10대가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동작경찰서는 17일 A씨(18)를 한국으로 불러 협박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O살해범'이라는 아이디로 "18일 강남초등학교에 등교 중인 초등학생 여자애를 끌고 가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6일 IP 주소를 추적하는 등 게시자 신원 파악을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강남초등학교에 통보해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학교 주변에 지구대·형사 등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속히 귀국해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부모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