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 투시도. /사진=금강주택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 투시도. /사진=금강주택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규제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군포·평택 등 준공을 앞둔 경기 남부권 산업단지 인근 새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상주인구가 증가하면서 교통인프라가 잘 구축되고 상권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도 형성돼 생활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강세다.


14일 업계와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제일건설이 경기 평택시 고덕면에 공급한 ‘평택고덕신도시 A17블록 제일풍경채’는 773가구 모집에 청약자 6만5003명이 몰려 평균 84.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올해 경기 지역에 분양한 곳 중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시는 집값 상승 또한 두드러졌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평택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3.26%로 경기도 평균인 1.75%보다 1.51%p 높다.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요인은 산업단지 효과로 분석된다.

평택시 내 고덕국제화 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 LG디지털파크 일반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많은 신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작용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공장이 안정적으로 가동하는 시기에 아파트에 입주하면 출퇴근 여건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주변에 각종 생활인프라들이 잘 갖춰지기 때문에 주거여건이 우수해진다”며 “올해 준공을 앞둔 군포·이천·평택·안성 등 산업단지와 인접한 신규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수요자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