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외 위성' 엑소문, 처음으로 관측… 지구서 4000광년 거리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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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문이 처음으로 관측됐다. NASA가 재구성한 이미지. /사진=NASA |
태양계 밖에서 엑소문이 처음으로 관측됐다. 천문학자들이 최근 태양계 밖 위성인 엑소문(Exomoon)을 미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에 관측됐다고 BBC 등 외신이 전했다.
이번에 확인된 엑소문은 해왕성과 비슷한 크기와 질량을 갖고 있고, 목성과 크기는 비슷하고 질량은 10배 정도 무거운 행성 궤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오는 10월 허블 망원경을 이용해 이 엑소문의 추적 관측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까지 천문학자들은 3000개 정도의 태양계 외 행성(exoplanet)을 찾았다. 그러나 태양계외 행성 주위를 도는 태양계외 위성, 곧 엑소문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기술로는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연구에 참여한 데이비드 키핑 콜럼비아 대학 교수는 “내 성인 생애의 대부분”을 엑소문을 찾는 데 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에 확인된 엑소문은 Kepler-1625b로 명명됐으며, 지구에서 4000광년 정도 떨어진 별 주위에서 관측됐다. 연구팀은 이 위성에 "Nep-moon"이라는 별칭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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