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첫 단풍 시작… 지리산·한라산은 언제?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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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첫 단풍. 지난 22일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 설악산. /사진=뉴스1 DB |
설악산 첫 단풍은 예년보다 빠른 편이다. 지난해 9월 26일 첫 단풍이 든 설악산은 10월 19일 절정을 맞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일 빠른 22일에 단풍이 시작돼 절정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설악산의 단풍이 평년보다 빨리 든 이유는 큰 일교차와 많은 일조시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속초 지역(9월 1~21일)의 일 최저기온 평균은 16.3도로 평년보다 0.9도 낮았고 설악산은 같은 기간 8.0도로 지난해보다 1.2도 낮았다.
또한 낮 기온이 높아 일교차가 커지면서 짙고 깨끗한 단풍이 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웨더아이가 발표한 국내 주요 산의 첫 단풍시기를 살펴보면 금강산은 9월 25일, 북한산이 10월 17일, 속리산이 10월 16일, 지리산이 10월 10일, 한라산이 10월 16일 등이었다.
단풍 절정기는 금강산 10월 16일, 북한산 10월 29일, 속리산, 지리산 10월 26일, 한라산 10월 29일 등이다.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봐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단풍 절정은 약 80%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약 2주 후부터 나타난다.
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제공되는 주요 유명산은 △설악산 △북한산 △내장산 등 21곳이며, ‘날씨>관측자료>유명산 단풍현황’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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