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S DB
코스피 시황. /사진=머니S DB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순매도에 밀려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포인트(0.03%) 하락한 2533.9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5521만주로, 거래대금은 6조46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4418억원, 1267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5554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500억원의 순매도가, 비차익거래에서 3210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유통업, 운수창고, 음식료품 등이 상승했고 화학,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이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하락과 원화 가치 상승에 대표 수혜주인 항공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상승했고 아시아나항공도 11% 넘게 상승 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금리인상 기대감에 삼성생명이 2%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반도체 업황 호조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 외에 삼성에스디에스, LG전자, 삼성SDI 등도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롱패딩'이 인기를 끌면서 제조사 신성통상 주가도 급등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40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394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