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초등학교에 마련된 캠페인 홍보물을 한 학생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한자전거연맹
윤중초등학교에 마련된 캠페인 홍보물을 한 학생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한자전거연맹
미성초 캠페인 현장.
미성초 캠페인 현장.
도봉초 캠페인 현장.
도봉초 캠페인 현장.
대한자전거연맹, '생활체육안전교실 자전거학교' 초등학교 홍보캠페인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어릴 때 익힌 자전거 안전 습관은 성인 때까지 이어지고 결국 자전거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한다.


어릴 때부터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습관을 키우기 위한 자전거 안전 캠페인이 서울지역 초등학교서 일제히 열렸다.

스포츠안전재단이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 ‘2017 생활체육안전교실 자전거학교’가 지난 10월 서울지역 초등학교 7곳에서 잇따라 개최됐다.


이번 안전 캠페인은 초등학생들에게 ‘안전한 자전거타기’를 위한 안전 지침을 전달해 올바른 자전거 이용방법 및 안전한 자전거타기 습관 형성을 목적으로 했다.

학생뿐 아니라 교사, 학부모, 지역민도 캠페인에 관심을 가졌다. 자전거 안전이 비단 학생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자신과 이웃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부모가 제대로 알아야 아이를 지도할 수 있다는 면에서도 호응이 클 수밖에 없다.


대한자전거연맹은 자전거학교 신청 접수를 받아 신북초, 미성초, 도봉초, 이문초, 묘곡초, 한남초, 윤중초 7개교를 선정했다. 이중 일부 학교는 대한자전거연맹 안전교실을 수료한 곳도 있어 교육의 지속성과 연계성 효과를 거뒀다.

전문강사진으로 구성된 전담팀은 지난달 17~31일 각 초등학교를 순회했다. 이들은 안전띠를 착용하고 배너, 포스터, 피켓 등으로 자전거 안전을 널리 알렸다.


특히 대한자전거연맹은 자체 제작한 어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한 자전거 타기’ 홍보물을 배포해 캠페인 효과를 살렸다. 홍보물은 자전거는 차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는 한편 안전모 등 안전장구 착용, 수신호와 통행법을 강조했다.

학교도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교사와 학생들이 앞서 나와 강사팀과 호흡을 맞춰 학생 참여를 유도했다.

대한자전거연맹 관계자는 “학교 교사들이 홍보 캠페인에 참여했을 때 학생 반응이 더 좋았다”면서 “학생뿐 아니라 주변 유동인구의 관심까지 끌어 캠페인 효과가 더욱 컸다”고 말했다.

앞으로 대한자전거연맹은 보다 많은 초등학생들이 자전거 안전 이용습관을 키우도록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