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정무수석, "UAE 방문 정치적 이슈거리 아냐"
심혁주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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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 정무수석은 26일 오전 UAE 방문 의혹에 대한 비공개 보고 요청과 관련해 정치적 이슈로 불거지는 것만 아니라면 야당과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에서) 제안이 온다면 한번 (내부적으로) 이야기 해봐야 될 것 같다. 그런데 아직 제안을 한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국회를 방문해 야당 지도부와 기자들에게 UAE 의혹에 대해 해명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주목된다. 청와대가 임 실장 의혹을 적극 해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UAE에 진상조사단 파견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국익적 관점으로 갔다왔기 때문에 가더라도 별 소득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UAE는 다른 해외 원전수주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친선관계가 아니고 너무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이기 때문에 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정무수석은 거듭 대통령이 양국관계에 우호협력관계를 증진시키려고 노력 중이고 임 비서실장은 동명부대를 위로하기 위해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왕세제와 긴밀히 논의된 내용을 가지고 다 이야기하는 것은 외교적 관례, 신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동철 원내대표를 만나 "법안 문제와 대법관·감사원장 처리를 당부드렸다. 바른정당에서도 그랬다"며 "(다른 당들이) 민주당과 (헌법개정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에 대한) 6개월 연장 등 협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논의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정무수석은 이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만났다. 12월 임시국회 내 대법관·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및 각종 법안 처리를 당부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의 면담은 이날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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