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임한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임한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정부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넘어서 그 이상의 남북관계 개선, 또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 협조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외교부 평창 동계올림픽 정상급 의전 태스크포스(TF) 발대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그야말로 평화의 스포츠 제전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며 "특히 북한도 (평창에) 오겠다는 의사가 있고, 내일 그 회담도 하게 된다. 북한이 평창에 동참하면 평화 올림픽으로서의 그 프로필이 더욱 더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동북아, 나아가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평화와 화합의 제전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 한분, 한분의 열정이 하나돼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의전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과 열정과 프로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상급 의전 TF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정상급 외빈 접수를 위해 신규 외교직 및 영사직 채용자와 19명의 민간 지원요원 등 총 130여명으로 구성된 의전 TF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강 장관과 임성남 1차관, 조현 2차관, 이욱헌 외교부 의전장, 최병일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기획관, 이승철 경찰청 교통국장, 이세니 민간 지원요원 대표(최연소) 등이 참석해 함께 테이프를 잘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