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터미널 개장한 인천공항, 달라진 점 4가지는?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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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터미널 전경. /사진=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18일 개장하며 달라진 이용방법에 관심이 쏠렸다. 기존에 이용하던 제1여객터미널과 분리된 2개의 복수 터미널로 운영되기 때문. 새로운 인천공항의 변화를 살펴봤다.
① 실제 이용 항공사 따라 터미널 달라
공항 이용객은 실제 탑승하는 항공기에 따라 터미널을 찾아가야 한다. 제1 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 저비용항공사(LCC), 기타 외국국적항공사 이용이 가능하다.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이 운영하는 항공기를 탑승할 때 이용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항공사 간 공동운항(코드쉐어)편은 티켓을 구입한 항공사가 아니라 실제 탑승 항공기 운항사에 따라 터미널을 찾아가야 한다. 이용객별로 어떤 터미널을 찾아가야 하는지 티켓에 표기돼있다. 따라서 티켓을 꼼꼼히 살펴야 수고를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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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서비스존.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
②직접 티켓 발권하고 짐도 부칠 수 있어
제2터미널 중앙에는 셀프서비스 존이 구축됐다. 이곳에 설치된 셀프 체크인 기계와 셀프 백드롭 기계를 이용해 직접 티켓을 발권하고 짐을 부칠 수 있다.
셀프 체크인 기계에서는 간단히 여권을 스캔하는 것만으로도 발권이 가능하다. 이어 발권된 티켓과 여권을 셀프 백드롭 기계에 인식시키면 기계가 열리고 이 기계에 짐을 놓으면 무게를 재고 짐의 꼬리표가 발급된다. 이 표를 붙이면 짐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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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원형검색대.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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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검색대 아바타 이미지.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
③신형 원형검색대 통과해야
그동안 제1터미널에서는 문형 검색대를 통과해야 했다. 하지만 이 검색대는 금속물질만 탐지할 수 있어 비금속 위험물질의 탐지가 어려웠따. 이번에 제2터미널에 도입된 원형검색대는 비금속물질도 탐지가 가능하다.
보안요원의 추가검색이 필요한 부분을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어 빠르게 보안검색을 마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원형검색대는 초고주파 방식으로 인체에 해가 없으며 승객의 신체 이미지가 아바타 형식으로 변환돼 잠시 동안만 표출된다. 이미지는 저장하거나 출력하지 않아 사생활침해 우려가 없다는 게 공사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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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터미널 전경.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
④신공항 요금소 → 인천공항 요금소
국토부는 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공항전용도로인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신공항요금소의 명칭을 ‘인천공항요금소’로 변경한다.
인천공항이 ‘수도권 신공항’으로 추진됨에 따라 공항고속도로 요금소에도 ‘신공항’ 명칭을 사용했다. 하지만 1996년 3월 ‘인천국제공항’으로 공식 명명됐고 최근 김해·대구·제주 등에서도 신공항이 추진되는 만큼 인천시와 지역주민들은 요금소 명칭변경을 거듭 요청해왔다. 이에 국토부는 명칭을 바꿨다.
이 도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됐다. 2000년 11월 개통 이후 수도권과 인천공항을 잇는 핵심 교통시설로서 역할을 이어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명칭변경을 통해 인천공항의 관문 요금소에도 인천공항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제2터미널 개장과 함께 인천공항의 브랜드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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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